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그곳은 지낼만한가요?
엄마. 오빠!
어때요. 잘 지내시나요?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엊그제 같은데 떠나들 가신지
벌써 두해 세해가 되가네요.
이렇게 세월 가다보면 가슴 먹먹함이 뚫릴까요?
어젠 느닷없이 큰오빠 폰번호를 떠올렸드랬어요.
지워진 번호를
근데 엄마 ! 생각이 나지 않아요. 정확히
한순간 지워져 가는 기억... 들은 아니길.
엄마. 오빠!
다시 만나는 그날
나이듦에 몰라보면 안되요.
사랑해요.
생전에 따스한 딸 . 동생 노릇 못했던것 죄송해요.
많이 후회하고 있어요.
엄마. 보고싶다.울엄마~
큰아들이 나은게죠.
이 못난 딸보다. 작은아들보다
오빠!
잘부탁해요. 생전에도 짐이 무거웠을텐데 그곳에서도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그곳에선 두분 행복했음 좋겠어요.
이곳에선 너무 힘들었어요.
애많이 쓰셨어요.
사는게 너무 고단했는데 부디 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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