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떠나신 엄마

마리아 비회원 2012-03-31 00:51 2473 0
정말 마음속에서 보내드릴려고 나의뿌리를 찾아 떠났다
먼저 아버지 산소앞에서 물었다
엄마를 만나셨냐고..

외할머니 산소에가서 식혜를 따르고 물었다
엄마 거기 오셨냐고.

젊어서 일찍 혼자 되신엄마를 늘 친정엄마처럼 챙겨주시던
고모님 산소에가서 조화를 심고 물었다
고모?
엄마랑 함께 계시냐고!!
....
외롭고 고달프게 살다가신 엄마좀 챙겨주고
말없고 무척 재미없는 엄마지만
좀 함께 계시라고 부탁도 드렸다

오고가는 차안에서
어린시절 고달팠던
설운 시절들이 되살아나서 맘 아프고
엄마 그리워서 운전도중 울먹이다
내고향 골목어귀에서
더욱더 생각나는 어머니

어머니
이제 어머니를 그리는 술잔도 내려놓을까합니다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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