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네요.

저에요. 비회원 2003-08-20 13:42 4756 0
당신있는 그곳은 어떤 곳일까요?
편안한 곳이기를 바래요.
영혼이란게 정말 있는걸까요?
당신의 손길 하나하나가 아직도 느껴집니다.
내전화기에 당신의 번호가 찍혀서 순간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입력된 이름을 바꿨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시간이 가면 잊혀진다고 말을 하네요.
사람들이........
하지만 난 더 많이 당신이 그립습니다.
우리딸 생전처음 싸움을 했답니다.
아빠도 없다는 놀림에 열이 받아서 상대 얼굴을 다 긁어 놨대요.
유난히 아빠를 좋아했는데...
아이에게서 아빠를 빼앗아 버린것 같아서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당신 영혼이 있다면 우리딸들 잘 자라게 지켜주세요.
막내일로 가슴이 아파 한동안 몸살이 났었습니다.
아마도 당신은 내곁에 있는것 만으로도 나에게는 커다란 지붕같은 존재였나 봅니다.
당신없는 세상이 오늘은 나도 싫게만 느껴집니다.
너무나 무책임하게 가버린 당신......
뒷처리하는 일이 힘이들고 앞으로일이 막막하고........
그래도 우리 아이들때문에라도 기운을 내야겠지요.
가까이서 항상 지켜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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