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엄마!

엄마딸 비회원 2011-04-26 14:37 2530 0
오늘도 비가 내려요. 엄마
좀전에 친구에게서 어떻게 지내냐구 전화가 왔네.
엄마 보내구선 걱정이 됐나봐,
혼자 집에 있지말고 같이 놀자네(?) 흠, 그냥 노는건 아니구.
정말 뭔가 해야할까봐.
자주는 아니지만 엄마있을땐 엄마보러가는게 내 일과중 하나였는데,
갈데가 없어.

아깐 렌지후드 가스렌지 청소를 했어.
살림엔 잼병이라 엄마딸 그리 깔끔은 못떨어요.
이런면에선 전혀 엄마를 안닮았는지 몰라.
엄만 최곤데,

전에 엄마 짐들을 정리하면서, 엄마가 말려놓은 표고버섯, 생강가루, 모과하며, 칡, 냉동실의 무화과잼. 고추장, 등등.
모두 엄마의 손길이 정성이 들어있는것들. 족히 5년은 묵었을 것야. 엄마가 조금은 건강했을때 만들어 두었던것들이니까.
생강가루와 고추장은 벌써 다 먹어버렸네.좀 남겨 둘걸 엄마 음식 그리울때 조금씩 꺼내둘걸,
아이들이 외할머니 고추장이 제일 맛있대요.
외할머니께 배워두라고 해서 엄마한테 물었었잖아,
엄만 한참 이야기하다가 아이! 모르겠다, 하셨지.
내가 너무 늦게 물어봤나봐.

항상 늦어,엄마 딸은.
후회도,,,
엄마한테 찾아가는게 자꾸 늦어지네.
엄마 사진 가지고 가려했는데,
곧 갈게요.
오빤 만났지. 엄마!
비밀로 해서 미안해. 거짓말해서 미안해, 엄마 놓칠까봐,
이젠 다 아셨죠.
엄마 부탁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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