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정말 죄송합니다.

송현승 비회원 2011-04-08 18:22 2586 0
할머니 연세가 92이시고, 당연히 그 연세에 변도 잘 안나오고, 몸도 괴로운건 너무 당연스러운 사실이고, 그런 할머니께 더 관심을 쏟고 더 보살펴 줘야하는게 마땅한데... 왜 저는 할머니를 그때 귀찮게 생각햇을까요... 왜 할머니께서 요양병원에 가셧을때 왜... 한번도 찾아보지 않았는지... 요양병원 가신지 13일만에 그렇게 돌아가질 지 어떻게 제가 알 수 있었겠어요... 전 제 시험끝나고 바로 모셔와서 할머니 바람도 쐬주고, 요플레도 많이 사주고.. 할머니 좋아하는 물렁하고 달콤한 빵들 많이 사주고려고 했는데.......할머니랑 함께 산것도 저 태어나자 마자 지금까지 줄곧 그렇게 기쁘고 슬프고 힘들고 그런 모든일들을 함께하며 그렇게 살아왔는데 ... 흘러가버린 과거 생각하면 정말 할머니가 그리워서 할머니 제 꿈속에라도 한번 나타나 주시면 안되요... 정말 할머니께 마지막 인사한마디 못했는데... 할머니 이제 하늘나라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건가요.... 할머니 부디 그곳에서는 극락왕생 하시옵고, 더 이상 아프지 마시고, 자유로운 몸으로 훨훨 그렇게 혹... 환생하신다면 좋은곳에 좋은 부모 만나서 새로운 인연으로 또다른 한 인생 사시길 간절히 빌게요... 할머니 사랑해요... 못나고 불효한 손자 가슴이 찢어집니다..... 다음에 또 편지 쓸게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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