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아

설이 비회원 2010-11-04 16:43 3005 0
충동적으로
문득문득
너의 폰번호로 전화를 하고 싶다.
내가 알고있는 너의 폰번호로.

내 기억속에 그 번호가 떠오르면
얼릉 머리를 흔든다.
역시 나도 모르는 순간.
충동적으로다.


계단을 내려오면서 호주머니속 전화기를 꺼낸다.
머릿속은 너에게 전화를 걸어
너의 목소리를 듣고 싶음이다.
그러나 이내
한숨을 짓는다..

그래...
넌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
또 넌 볼수도 없는 사람이야.

근데 난
한번씩
이따금
너의 목소리가 참 듣고 싶다.

오늘도
형이지만 더 순수하고 더 여리디여렸던
너의 목소리가 참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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