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 88% 그리움 12%

이금화 비회원 2010-07-23 09:10 2815 0
오늘은 일과 시작하기 전에 당신한테 뭐라고 할려구 들어왔네요
아침부터 왜냐구요?
어젠 우린 모두 울었어요
아마 그 항상 우리곁에 있는거라면 그 모습을 보았겠죠?
당신아들
유치원 데리려 갈때부터 \"기분이 안좋나?\" 라고 생각했는데 동생한테 하는 것이 영 아닌거 같아 왜그려냐구 물어봤더니 절대 입을 안떼요
얼마나 화나요?
고집은.......한참을 둘이 그러고 있는데 옆에서 지수가 오빠한테 잘난걸면서 웃기닌까 승민이가 웃는거 있죠?
그래서 내가 그때 살짝 안아줬더니 소리내면서 울어요
얼마나 참았을까
아빠 보고싶다는 말을 얼마 하고싶었을까.....요
아빠 보싶다고 하면서 꺼이꺼이 우는 당신 아들
내가 어찌해요 그냥 같이 안고 울었조
근데요
나도 아빠보고싶다고 같이 우닌가 의아해 했나봐요
엄마는 안그럴줄 알았나보죠?
엄마도 사람이구 인간이다고 그리운건 그립구 슬픈건 슬프다고 했죠?
그리고는 지수의 노래로 울음이 웃음으로 바뀌었답니다.
봤어요?
당신 아이들이 어케 지내는지
늘 웃고 즐거워 한거 같으면서도 당신의 대한 상처로 한번씩 아파하는....
여기있는 우리들의 몫이거니 하면서도
7살 아들한테는 쉬운일은 아니죠
왜 자기는 아빠가 안계시는지 아직은 이해를 못하는거 같아요
얼른 아는 나이게 되었으면 하네요
그러면
더 슬픈일인가요?

여보
승민아빠
어제 승민이한테 양치하면서 뭐라고 했는줄 알아요?

우리는 아빠만 보고싶지만
아빠는 엄마도 승민이도 지수도 3명이나 보고싶다고
그닌까 아마도 슬퍼도 아빠가 더 슬플거라고 했어요
1보다는 3이 더 많다는 나이닌가 그렇게 설명했는데 어케 들었을지요?

아침부터 당신한테 잔소리하네요
에전엔 아침에 잔소리 하는건 당신몫이였는데...

오늘은 또 회식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직원이 들어와서 한다는데 난 어제 그런일도 있구 해서 빨리가고 싶은데 갈수가 없네요

그래서 옆집에 가 있으라고 했는데.....이런 사소한 일들이 승민이한테는 무지 스트레스일거 같아 마음이 늘 쓰여워

여보!
오늘은 이만 해야할것 같네요
벌써 시간이....

비가 올것같은 날씨에 감기조심하구요
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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