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잃다\' 추모책자 보내드리겠습니다

박갑석 비회원 2008-09-08 18:23 3002 0
명절이 올 때마다 느끼는 유족들의 마음은 다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먼저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퍼하시는 유족들에게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간 딸을 그리며 그가 남긴 홈피글과 사진을 모아 추모책자를 만들었는데
자식을 키우는 젊은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주소로 받으실 주소를 알려주시면 우송해 드리겠습니다.
pks0452@hanmir.com

* 참고로 책자의 머리말을 소개합니다.
- 못난 아빠-

책을 펴내면서

오늘은 우리 딸 이 하늘나라로 간지 여덟달이 되는 날입니다.
딸은 서른네 살도 안 된 나이에 초등학교 일학년에 입학할 외아들을 남겨두고, 사랑하는 남편에게 마저 말 한마디 못한 채 갑자기 떠났습니다.
그 딸이 너무 가엾고, 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
지난 여덟달동안 남은 가족 모두는 슬픔과 안타까움 속에 살았습니다.
조용히 살았던 딸의 빈자리가 그렇게 큰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이제 가족 모두는 슬픔을 딛고, 딸이 남긴 우리 윤이를 거두는데 온 힘을 기우리기로 했습니다.
그게 바로 간 딸을 잊지 않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딸은 남편과 함께 아들 키우기에 정성을 쏟으며 서툴지만 글과 사진을 제 홈피에 많이 남겨 놓았습니다.
홈피의 제목이‘마음을...잃다. - just remember\'입니다

맏딸의 제의에 따라 우리 가족은 그를 영원히 기억해 주고, 우리 윤이가 자라서 제 엄마가 어떤 엄마였나를 바로 알게 하기 위해 홈피에 올린 내용을 정리하여 책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1부는 평소 생활에서의 느낌을 쓴 글을
2부는 아들이 자라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3부는 기정이 떠난 후 윤이의 삶을 엮어 보았습니다.

내 보일만한 내용도 아니며 습작 수준의 작품이지만 고운 마음을 가졌던 내 딸을 기리고, 딸을 지키지 못한 아비의 죄를 조금이라도 덜기위해 만들었으니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부실한 딸 때문에 고초를 겪으신 시부모님과 시댁 가족 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우리 딸를 대신하여 윤이를 키워주시는 고모님 내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친구로서 저를 항상 걱정해 주시고, 이 책이 나오기 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한림문학재단 이사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살아 숨쉬는 자체가 행복이던 것을............

2008년 9월 2일

딸을 지키지 못한 못난 아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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