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글을 보셨는지요

비회원 2008-08-16 07:09 2665 0
아버지 간밤에 내게 오셔서 이것저것 일러주셨고, 저에게 오래된 이불은 버리는게 좋겠다고 하셨지요.
맞습니다 비싼거라고 너무 오래 덮었더니 헤어져서 이젠 버려야 겠네요.
아버지!
어제밤도 그저께밤도 목소리는 안들려도 알아들었습니다.
엄마가 걱정되셨는지 챙겨주시고 잠깐 내게 모습 보여주셨어요.
아버지 새벽마다 눈물로 기도 했어요.
가만히 생각하면 내뜻대로 되는것은 아무것도 없구요.
누군가가 날 돕기도 하고 때론 어렵게도 해요.
부족하고 연약한 것이 우리인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항상 온실속의 화초라고 하셨지요.
더 강하게 못하시고 딸 하나라고 예쁘게만 키우신거라고 하셨지요.
아버지 제게 주신 사랑이 그대로 제 자식에게 가는가봐요.
이젠 알것같아요. 아버지의 진심을.
이불은 꼭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디서든지 아버지 편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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