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임소양 비회원 2008-07-01 23:50 2878 0
엄마...
오늘은 어땠어요? 비가 조금씩 왔는데.....
불편하시죠? 전 비오는 날이 정말 싫은데 오늘은 하루종일 흐렸다 비왔다 계속 반복하네요...
내일이 얼마남지않은 시간인데.. 지금 안쓰면 또 우리 엄마 기다리실것만 같아서요....
긴 장마속에서 마음도 지쳐가네요...
지금쯤 잠이 쏟아져야 되는데 아직도 정신이 맑네요....

엄마하고 즐거웠던 시간들을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 가족들 평상에서 여름이면 이것저것 먹고,,, 또 냇가에가서.....
작년 여름이 생각이 나네요...
즐거웠던 그 시간이 마지막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그땐 너무 좋았는데....울 엄마 그땐 정말 건강했는데....
엄마가 그때 파인애플 아저씨들 와서 드시고 싶다고 사달라고해서 제가 샀었잖아요....
맛있다고 .... 참 맛나게도 드시던 엄마얼굴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네요...
그게 엊그제였는데...
우리 엄마 과일도 크고 좋은거,옷도 이쁜것만, 뭐를 해도 이쁘고 좋은것만 좋아했던 우리엄마라 이쁜것만 봐도.... 좋은것만 봐도 ... 엄마생각이 나요....

엄마 없는 이 설움이란 ......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내가 뭘그리 잘못해서 벌써 알고싶지 않은 이 감정들을 느끼게 해주시는지.....
아주 오랫동안은 느껴보고 싶지 않은 이 감정들을 왜 내게만 빨리주시는지.....

내가 너무 철이 없었던 걸까요?
내게 이 고통을 주심은 견디고 뭔가 얻어내라고 주신거라면 .....
그래도 싫습니다.... 뭔가 크나큰 깨달음보다 내겐 엄마가 계심이 더 큰 깨달음이고 행복이라는걸 ...... 그게 내가 바라던 건데....
내 맘을 하나님은 이렇게도 몰라주시네요...
내가 원하는걸 다 들어주셨던 하나님이 결국 제일 큰 하나를 가져가시고 다 들어주셨던 건가봐요.....
맘이 아픕니다....
하나님이 원하는게 뭔지는 몰라도 다 잃어도 엄마를 잃고 싶진 않았습니다....
너무 큰 상처를 내게 주셔서,다시는 아물지 않는 상처로 되돌려주셔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한테 가시는게 엄마 소원이었다면 그랬다면.......
그래도 .....좀더 시간을 주셨어야 하지 않나요?
하나님이 원망스럽습니다....너무나도....

그래서 결국.... 엄마를 데리고 가셨다면....
우리 엄마 정말 그곳에서 행복하게 ,,,,웃음가득하게 지내실수 있도록 하나님 부탁해요.....
아무걱정없이 행복하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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