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안녕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제가 엄마한테 지우지 못할 상처드리고 속도 썩이고 말도 안듣고 아르바이트만 계속 하다가
좋은 기회가 와서 어떨결에 좋은 곳으로 취업했어요..!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저 막내가 취업했는데 너무 늦게 인사드리네요
죄송해요 아빠.. 취업이 됐을 때 아빠 생각도 하고 그랬어야하는데
회사일로 바쁘기도 하고 교통문제가 심하기도 하고 해야할게 생각보다 많았던거같아요
이렇게 말하는게 사실 다 핑계같아서 더 죄송해요
그리고 요즘 인사드리러 못가서 죄송해요
이제 명절이 다가오니깐 아빠 생각이 더 많이 나요 아빠가 너무 그리운데 못보니깐 너무 힘들어요
한번이라도 좋으니깐 꿈에서 나타나주셔서 세게 한번 안아주세요 기다릴게요
13년전 저는 키도 작고 너무 어린 아이였는데 지금은 다 큰 성인이라 징그러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한번이라도 꿈에서 나타나주셔서 세게 안아주세요 잘하고 있다고 저한테 한마디 해주세요
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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