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음의 죄스러움....

최숙희 비회원 2002-10-14 22:45 6088 0
나의 아이야, 너무나 보고싶고 ,너무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네가 읽어 줄거라고 믿고 글을 써본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거짓인데 진실이 되어 버릴것 같아서
하루하루 미루었다.
잘 있지? 너를 혼자 보내고 엄마는 아직도 살아있다.
어떻게 너를 보내고도 살 생각을 했는지 ....
살아생전에도 너에게 해준것이 너무 없었는데 ,엄마가 너무 못나서 해 줄수 있는 것이 없었는데....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너를 안을수도 ,너에게 입 맞출수도,너에게 밥을 줄수도....
기도할께, 엄마가 할 수 있는 최선이구나
천국을 믿으며, 우리 아이 영원히 살아있음을 믿으며,하느님께 의지할 수 밖에....너무예쁜우리아기 품에 꼭 안아주시라고...
조금만 기다려 줘 엄마 곧 너를 만나러 갈거야. 여기에서의 십년이 거기에서는 하루이기를.....
엄마는 너를 만나야 하는 믿음으로 살아가려해.
내 아기 외롭거나 슬프지 않지?
정말 거기에서는 편한거지 , 아프지도 않고 그렇지?
꿈에 보자,응?
엄마 부디 용서하고 가끔 찿아오렴 ,
너무 보고싶은데.....어떡해야 하지...
사랑해 너를, 너도 알지 ? 엄마만 있으면 된다고 하던 너였는데 엄마 없어도 잘 있어야해,
한번만 아니 일분 일초라도.....너는 내 안에 있구나,
나는 네 안에 영원히....
내 아기, 내 아기, 내 아기,
사랑해 ,엄마 잊지마 ,잊으면 안돼,
너를 정말 사랑해 잊지마......
이제 자주 쓸께, 꼭 보렴
나는 지금도 너에게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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