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히어로 우리아빠 장재석

막내딸 혜연 비회원 2023-11-20 16:21 1781 0
아빠, 안녕? 막내딸이야 이번 달이 아빠가 딱 칠순이 되는 날이래.. 아빠가 아직도 우리 곁에 없다는 게 잘 믿기지는 않지만 적응을 해서 나가고 있어 아빠가 우리 곁에 아직까지 있었더라면 그 중요한 기념일인 칠순잔치도 하고 이랬을텐데 그게 참 많이 아쉽다... 시간될 떄 엄마랑 나랑 둘이서 아빠 보러 갈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아빠는 오빠들보다 나를 더 이뻐했다는 거 너무 잘 알아 저번에 꿈에 아빠가 나왔는데 어떤 꿈이었냐면 몇년전에 셋이서 같이 간 이마트에서 쇼핑하는 꿈이었어... 거기에서 아빠는 건강했었는데 그 꿈을 찾아보니 그거 "길몽"이라고 하더라 아빠랑 한 게 얼마 없는데 이렇게 갑자기 이별할 줄은 그 누구도 예측을 못했던 거 같아 그래서인지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거 같다는 느낌도 들긴해 많은 걸 같이 했더라면 얼마나 더 좋고 행복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 오빠는 아빠가 많이 밉다고 하는데 난 전혀 아니야... 아빠가 아니였으면 나에게 가족은 생기지도 않았을 거고 인생이 엉망이었을 거 같아.... 난 그래서 그 누구보다 아빠가 너무 좋아. 나한테 아빠는 오직 장재석 한명뿐이야...그 누구도 아빠의 자리를 대신할 순 없어 여기에서는 아프기도 많이 아팠고 먹고싶은 것도 못 먹었잖아...? 거기서는 아프지도 말고 먹고싶은 거 실컷 먹으면서 몽실이랑 아롱이랑 잘 지냈으면 좋겠어 나는 이제 아빠라는 그 단어가 눈물이 많이 나긴하더라... 난 이제 그 단어를 뱉어도 대답이 돌아오지 않고 뱉을 수도 없는 말이라서 더 그런 거 같아 그리고 이제는 아빠 목소리도 얼굴도 잘 기억이 안나.... 사람이 제일 먼저 기억에서 지워지는 게 목소리라는데 난 왜 그게 기억이 안날까...? 평범한 목소리가 아닌 목소리였던 거 같은데... 난 2024년부터 일을 잠시 쉬고 창업교육을 듣고 실습장소에서 실습을 하면서 내후년에 카페 창업을 할까 고민중에 있어. 그리고 아직도 내 마음속엔 아빠가 항상있고 아주 많이 사랑해. FROM. 아빠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막내딸 혜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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