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몹시도.....

임소양 비회원 2008-04-26 21:54 2789 0
봄볕이 따뜻해 옷차림도 가벼워졌는데 오늘은 유난히도 더 춥고 바람까지 너무 차갑네요......

오늘은 토요일이라 하루종일 집에계셨을 아빠는 무얼하며 계셨을지....
엄마 보내고 처음으로 낮잠을 청하셨다고 하네요,...
마음이 편하지가 않으시니 잠이 들기가 힘드실거예요....
엄마가 떠난후 아빠는 일요일이면 교회에 가셔서 엄마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시겠죠!!!!
미안하다고 했단말이 자꾸떠오르셔서 몇번이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빠랑 병원에서 항상같이 계시면서 이런저런 그동안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하셨나봐요....
지금쯤 아빠는 주무시고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새벽에 운동을 가시니까 초저녁이면 잠이드시는 아빠였기에 지금이시간에 혹시라도 잠깨실까봐 전화못드리겠어요.....
엄마가 옆에서 주무시는 단꿈을 꾸시면서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주무시고 계셨음 좋겠어요...

엄마.......
엄마의 마지막,,,제일 예뻤던 마지막 얼굴을 만지면서 우시던 아빠의 모습이 문득생각나요.....
참고 참고 울음을 삼키면서 마지막에 크게 우시던 아빠의 모습이 더 가슴을 찢었어요....
우리모두의 기억속에 너무도 예쁜 엄마의 얼굴이 선명히 남아있어요....

오늘도 우리아들은 엄마이야길 하네요...
엄마 손주들끼리 이야기 하는게 할머니 천국가셨을까라고 서로 물어보고 대답하네요....그리고 왜 돌아가셨을까라는 말도......
천국가는길이 너무 멀어서 지금도 가고 계시다고....
우리 애들에겐 엄마의 기억이 너무도 짧았지만 그래도 잊지 않도록 자주자주 이야기 해 줄께요...
정말 정말 너희들을 사랑했다고...그리고 너희들을 하늘에서 항상 지켜보고 계시다고.......

너희에겐 내가 엄마로 소중한것처럼 엄마에게도 할머닌 너무너무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이었다고......
그래서 엄마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우리 아들은 내가 기침을 하거나 조금 이상한 소릴 내면 뛰어와서 내눈을 봐요.....혹시나 우는 소리인줄 알고.....
그리고 엄마 울었어라고 물어봐요.......

엄마가 그리워요.......한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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