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세상에 단 한명뿐인 우리아빠 장재석
아빠, 안녕? 또 오랫만에 편지를 쓰네
여기는 어제부터 봄비가 내리고있고 4월 1일날에는 울산 큰엄마 큰아빠가 우리집에 왔었어
근데 뭔가 허전하다 싶었는데 그건 아빠가 없어서 허전했던 거 같아
나 아빠한테 미안한게 있어... 한창 사춘기 왔을 때 아빠랑 이야기도 안하고 했던 그 시절이 진짜 미안해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아빠한테 그랬으면 안됐었는데 감정이 내 마음대로 컨트롤이 안되서 그랬던 거 같아
그리고 4월 7일에는 승호오빠랑 서현이랑 사돈어르신이랑 나랑 엄마랑 수정이 언니랑 제주도 여행을 가!
아빠도 있었으면 어땠을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네
아빠 진짜 보고싶다...여기도 벚꽃도 활짝피고 꽃도 많이 피는데 그걸 아빠는 못본다는 게 많이 아쉬워
아빠 내 아빠해줘서 정말 고마워
나한테 아빠는 오직 장재석 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빠뿐이야
나 진짜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잘하고있으니 앞으로도 나 잘되게 도와줘
그리고 내가 애정표현이 서툴러 그 흔한 사랑한다는 말 못 한 게 많이 후회되더라
아빠 다음생에 만나면 우리 많은 추억을 만들고 그 자리에서 엄마 다치지않고 아프지않게 지켜줘
오랜기간동안 아빠한테 1순위는 나였으니 이제는 아빠의 1순위는 아빠의 행복한 삶이 되었으면 좋겠어
다음생에는 내 아빠로 살지않아도 돼. 그냥 아빠가 원하는 삶으로 살아줘
아빠가 있을 때 더 많이 힘껏 못 불러본게 마음에 씌여
이렇게 사무라치게 그립고 보고싶은 이름이 될 줄은 몰랐는데 아빠를 이제 어디가서 불러보나....
나중에 결혼해도 아빠의 자리의 빈다는 그게 좀 그러네....
이젠 아프지않은 거 맞지? 그거 하나면 충분해
내 아빠로 살아줘서 너무 고맙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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