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엄마 잘지내고 있지?
엄마 나 벌써 고등학생이야!! 16년동안 잘 큰거같지?ㅎㅎ
나 많이 힘들었지만 엄마도 알다시피 내 편도 많아!
보고싶어ㅎㅎ 그리고 미안해 다시는 다른 사람이 내 엄마 역할을 대신
해주길 바라지는 않았는데 도저히 내 힘으로는 막을 수 가 없었어
그래도 이해해줄 수 있어..? 아빠가 많이 힘든가봐
엄마가 꿈에 한번 나타나주면 안돼? 9년동안 나 잘 키웠다고
아빠 꿈 속에서라도 위로해주라 아니다 그러면 아빠가 더 힘드려나??
엄마는 나보다 아빠를 더 잘 알테니까 엄마 마음 가는대로해!!
엄마가 내 옆에 있었다면 해보지 못했을 경험을 너무 많이 해서
오히려 더 나은가??ㅋㅋㅋㅋ농담인거 알지? 그래도 나 열심히 해서 대학도
가고 대회에서 상도 막 타고 멋진 사람이 될거야 그때까지는
환생도 하지말고 나 지켜봐야해ㅡㅡ
결혼 할때까진 바라지도 않아 아니다
나 결혼해서 애 낳으면 그 애 엄마가 해줘라!!
누구딸인지 나 너무 똑똑한 것 같아ㅋ
내가 엄마얘기하면 사람들은 날 너무 불쌍하게 쳐다봐
맨날 울고 막 그래 근데 난 안그랬음 좋겠어
난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싶거든? 근데 그걸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솔직히 내 기억에 엄마의 기억은 흐릿해져 가는데
어른들이나 언니오빠들은 나보다 훨씬 많은걸 기억할거고 훨씬 더 슬퍼했을
텐데 내가 괜히 투정 부리는건가 싶어 난 진짜로 누구한테
말해야하는거야?ㅎㅎㅎ 나중에 내 신랑한테나 해야겠다~~
엄마 나 낳아줘서 너무 고마워 뭐 이런 각박한 대한민국
사회를 살아나가는거 참 힘들지만..ㅎ 그래도 더할나위 없는 멋지고
소중한 경험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이 세상에게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매일매일 바래줘
사랑해
from.엄마의 처음이자 마지막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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