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내딸아

이슬 비회원 2022-11-24 16:08 2292 0
사랑하는 지우야 어제는 네 언니의 생일이었어 이제 내년이면 언니는 초등학교에 입학해 지우 언니는 아직도 울어. 우리 지우 생각이 가끔 갑자기 찾아오면 너무 슬프데 유치원에서 종종 동생생각나서 보고싶다고 울었다는 연락을 받아 우리 모두 널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단다. 생일파티 한다고 케익도 사고 생일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는데 엄마는 동영상촬영하고 있었고, 지우언니랑 동생은 의자에 앉아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 불을 끄고 촛불앞에 있는 네 동생얼굴이 너랑 너무 닮은거야 너무너무 너같았어 우리 지우얼굴같았어 동글동글 양 볼이 붉고, 눈도 동글동글 땡그랗던 니 얼굴 우리지우가 거기 앉아있는것 같았어 니가 있었다면 모두 행복했을텐데 누구도 말하지 않았지만 우린 모두 같은 생각을 했어 지우가 있었다면 더할나위 없었을텐데 엄마는 웃고 노래하고 생일케익도 먹었어 니가 없는데도 엄마는 그렇게 살아 미안해 그 모든게 미안해 너없이 내가 숨쉬고 살고 먹고 웃고 떠드는 그 모든 순간이 너에게 너무 미안해 지우야 그날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베개가 너무 젖었어 눈물이 계속 나서 근데 절대 소리는 안내 엄마가 울면 모두가 걱정하거든 지우이모가 그러더라 아주아주 나중에 우리는 분명히 다같이 만날꺼라고 지우야 그런날이 올까 내가 너를 만나는 날이 올까 내가 니 손을 잡고 내가 너를 안고 업는 날이 올까 그곳이 어디든 널 만날수만 있다면 엄마는 갈 수 있는데. 사랑하는 지우야 이번주 일요일에 엄마는 또 세상에서 가장 예쁜 너를 만나서 꽃 사가지고 갈께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내 둘째딸 지우야 보고싶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작성은 SNS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