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고마워요 우리아빠
아빠 나야 하나밖에 없는 아들
전에 편의점 운영할때 손님들한테 '고마워요'라는 말을 많이해서 우리 가족이 지어준 별명
근데 그 말이 이곳에 쓰일지는 상상도 못했네
아빠가 소천하신지 5개월 가까이 되어도 아직 실감이 안나
그렇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날줄은 생각도 못했어
나의 무뚝뚝하고 모난 성격때문에 제대로 아빠에게 애정표현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
아빠 가슴에 못박는 말도 많이 했었는데 사과하고 반성할 시간도 없이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해
아빠 나 진짜 이렇게 나쁜아들로 만들거야? 아빠 없는 세상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근데 너무 힘들어 진짜 힘들어 누가 이 마음 알아줄까?
아빠 그리고 미안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결혼해서 예쁜 며느리, 귀여운 손주 한번도 못보여드리고
난 여러모로 잘한게 많이 없는것 같아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질없는 생각이고 희망이지만 이마저도 안하면 절망적이겠지
나 속으로 매일매일 기도해 아빠는 좋은사람이니까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일들만 가득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고 즐겁게 행복하게 잘지내시고 하나님,예수님,부처님,전지전능한 신님들 모두 우리 아버지 굽어 살펴달라고
아빠 나 다음생에도 아빠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어 그래서 이생에 못했던 효도 부족했던 것들 모두 만회하고 싶어
아빠 나 여기까지 키워주신거 진짜 감사하고 나에게 베풀어준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있어 사랑해 아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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