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보고싶은 할아부지
할아부지~~~
나 할아부지 첫째 손녀 민아!!
벌써 곧 있으면 할아부지 기일이네.
작년 이맘때쯤 할아버지 떠나고 그 겨울이 참 많이 힘들고 추웠는데 또 살다보니까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나 너무 밉지? 광주에 계속 있었는데 할아버지 한번을 보러 안갔네..
항상 내 마음 속에 할아버지 자리는 계속 있는데 발걸음을 못했네.
할아버지.. 그 곳은 좀 어때
맨날 할아버지한테 글 쓸 때마다 물어보는 거 같어.
그냥 손녀 딸이 할아버지 지금 계신 그곳은 좀 안 아프고 더 행복했으면 해서 물어보게 되네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떠나구 나 엄청 운 거 할아버지는 알지
근데 그만큼 더 단단해지고 많이 건강해졌어요.
올해를 참 내 나름대로 열심히 산 거 같아.
근데 겨울이 다가올 수록 너무너무 슬프고 무기력하더라구.
너무 힘이 안나는거예요.
생각해보니까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싶어서인 거 같아.
엄마 아빠 할머니 민지 민주한테는 티 못내도 할아버지는 내가 할아버지 얼마나 사랑하구 그리워하는지 하늘에서 다 보고 있어서 알죠?
여전히 그립고 또 그리워요.
그래도 이렇게 괜찮아지고 씩씩하게 살 수 있게 된 거 다 할아버지가 하늘에서 나 지켜줘서란 거 너무 잘 알아요.
할아버지..
나는 할아버지 너무너무너무 사랑해.
지금도 힘들 때마다 할아버지가 나한테 주셨던 사랑으로 이겨내고 있어요.
할아버지가 지어준 내 이름도 자랑스럽게 쓰고 할아버지 만나러 갈게.
그때까지 지금처럼 우리 가족 하늘에서도 따뜻하게 바라봐주고 사랑해주고 지켜주세요.
특히 할아버지가 제일 사랑하는 하나뿐인 아들 우리 아빠.
아빠가 할아버지 얼마나 보고싶을지 나는 상상도 못하겠어요.
근데 그만큼 내가 아빠한테 잘할게요. 더더더더.
큰 손녀 믿죠?
우춘동 할아버지.
보고싶다라는 단어로는 표현이 안될 정도로 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리워요.
할아버지를 향한 내 마음이, 내 감정이 보고싶다, 사랑한다, 그립다 라는 단어로밖에 표현이 안되는 게 야속할 정도로 할아버지를 계속 그리워해요.
이 마음 가지고 열심히 살아낼게요.
할아버지가 항상 나 보고 계신다고 믿고 더 열심히, 더 씩씩하게 살아갈게요.
할아버지 정말 사랑해요.
할아버지 그럼 이만 마칠게요.
-항상 할아부지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할아버지의 사랑스러운 큰 손녀 민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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