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렴

최선화 2021-10-17 22:27 1999 0
안녕 울 둘찌? 거긴 어때? 춥진 않아? 여긴 벌써 겨울왔나 겁나 춥네 ㅋㅋㅋㅋㅋㅋ 어젠 언니 백신 이차 맞았다 ㅋㅋㅋㅋㅋㅋ 넌 간지 두달된 날이고 시간 참 빠르네 언니 분명 괜찮아 졌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은 아직 그게 아닌가봐 또 울고있네 바보같이 왜 너나 너나 나나 진짜 바보같고 한심하네 언닌 너 가고 죽는 것도 두렵지 않고 그랬는데 지금은 또 두렵다 울 조카들 다 시집 장가 가는 것 까진 다 보고 가고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하하언니 나중에 가면 엄마랑 너랑 나랑 여자끼리 뭉쳐서 술 한잔 하자 먹고 죽자 하면서 그리고 풀지 못한 오해 다 풀자 언니는 죽어도 그게 한으로 남을 것 같아 너한테 말하지 못한 말 다 하고 우리 조카들 행복하게 지켜주자 미안해 언니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언니 자신이 너무 한심해 미쳐버릴 것 같아 그냥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자 보고싶어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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