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에게...

김종민 비회원 2006-06-22 09:53 3617 0
형을 보낸지 벌써 5일째가 되가네요.
5일동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형이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고 일산에서 버스를 타고오는 5시간여동안
내내 제발 살아만 있어달라고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하고 내려왔는지
몰라요.
그 희망도 없이 이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버리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오네요.

형!
내가 얼마나 형을 믿고 의지했는지 알지?
아직 형한테 해줄 말이 너무나 많은데 막상 형을 볼때는 쑥스러워서
제대로 말도 못했었는데...^^
이렇게 떠나버린 다음에야 후회가 된다.

형!
사랑해. 너무 사랑한다 형. 정말 사랑한다. 그리고 너무 고마웠어 형.
이말을 얼마나 하고싶었는데 형이 떠나고서야 하게되네.
미안해 형!.
그동안 짊어졌던 모든 무거운 짐은 다 내려놓았으니
아버지옆에 편히 앉아서 사랑하는 가족들 더이상 힘들지 않도록
지켜줘야된다.
아무리 큰 잘못을 했어도 형이 밉지가 않고 왜이렇게 형이 가여운
생각만 더 드는지 모르겠다...ㅠㅠㅠ

우리 나중에 아버지랑 형이랑 나랑 만나면 사랑한다고 고마웠었다고
서로에게 애기하기다^^
형 곁으로 갈때까지 우리 가족들 하늘나라에서 지켜줘야된다.
알았지?
사랑하고 정말 고마웠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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