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금녕 선생님께

김윤서 2021-01-27 02:53 1947 0
건강히 계신줄 알았는데, 이제서야 선생님의 부고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 수련회에서 목에 염증이 심하게 나서 고열이 났을때, 절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셨던 선생님의 모습이 어제의 일같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땐 제가 감사하다고 말을 하지 못했는데, 감사하단 말을 하지 못한게 이렇게 후회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선생님, 그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련회를 다녀오고 나서의 일이었을건데, 김금녕 선생님께서 교무실 앞 복도에 많은 쓰레기들을 혼자 주우고 계셨습니다. 주변에 학생들은 보고도 선뜻 돕는 학생이 없어서 제가 슬쩍 청소도구를 챙겨 복도에 있는 쓰레기들을 다 담고, 버리러 가려는 순간 선생님께서 고맙다고 해주셨는데, 그때 그 목소리가 몇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네요. 언젠가 선생님을 다시 뵐 수 있겠지요. 헤어져야 다시 만날수 있으니까요. 선생님을 뵙게 되는 날 직접 감사 인사 드리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선생님.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작성은 SNS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