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철~

김우연 2020-12-17 12:43 1913 0
규철아~ 몸이 아프고 나서 하루하루 병마와 싸우면서 이겨볼려고 하는 너의 얼굴이 떠오르는구나. 너에 병은 모르는체 아버지의 병 간호로 하루하루 보내고 뛰어다니는 너의 얼굴을 문뜩 문뜩 떠 올려 본다. 벌써 너를 보낸지도 1년이 다되었네. 어쩔때는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연락도 받지 않고 힘겨운 나날을 보낼때도 있었지. 제대로 먹지 못해 병 낫고 먹을려고 냉장고에 음식을 가득 채워 놓았지.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편하게 지내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문병차 서울을 갔던 날... 넌 병마를 아직 이기지도 못한 상태에서 퇴원을 하고.. 화순병원에서 너의 얼굴을 보았을때가 문득 생각난다. 하루하루 말라가는 너의 모습이 안타까웠고... 이겨보겠다는 너의 행동을 볼때 마다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 곳에서 날개를 펼치지 못한 그림 공부 이 곳에서 먹지못한 많은 음식을.. 그 곳에서는 맘 편하게 그리고 먹으면서. 그 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잘 지내렴... 매형이 처남 조규철을 많이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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