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아버지께
아버지 저왔어요 오랫동안 기달리셨죠? 소홀해진 아들 용서해주세요 오늘은 비도오고 아버지생각이 더더욱 나는 날이라서 이렇게라도 마음이편안해지게 편지를써봐요 잘지내시고계신거죠? 위에서 누나 형 엄마 잘지켜봐주고있는거죠? 편지를쓰게되면 아버지사진과함께 하고싶은말들은 참많은데 자꾸만 눈물이나서 하지못한말들이 많아요 이젠적응해야지 잘지내서 자랑스러운 아들로 뽐내야지 하는 마음가짐은 한순간이며 기쁠때 좋을땐 아버지생각을 안하게되다 문득 아버지사진을보게되면 제가 기쁘고 좋은기분을 가졌다는게 죄송해집니다 아버지께서는 고생만하시다가 효도한번받아보지못하고 힘들게지내시다 가셨는데 나는 이렇게 잘지내고있다는걸 문득 생각이들면 너무나 죄송스러워져요 아직도 아버지사진만보게되면 나하나 피곤해서 아버지께 병간호를 못해드렸던걸 생각하면 저는 불효자입니다. 당연한 행동이었던것도 이렇게 힘들꺼알았으면서도 제몸과 생각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아직 아버지목소리 녹음을 듣게되면 술한잔 드시고 자고있는 누나 형 저한테 뽀뽀한번씩 해주실꺼같은데 이렇게 목소리로만 들을수없다는게 너무힘듭니다 이런곳에 힘든사연을 계속 쓰면 안되는거 알지만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가슴이답답합니다 몇칠전 아버지께 갓다왔는데 아빠가 엄마를 무섭게하지않아 고맙다고 항상웃고있어달라했어요 근데왜 저한테는 자꾸 웃고 울고있는 모습두가지를 보여줘요 이젠편안하게 지내실수있으니 아버지도 마음편안하게 잘지내시면 우는모습말고 웃는모습으로만 보여주세요 아버지가 항상 제곁에있다는걸 알고 항상 좋은모습 보여드릴게요 조금만기달려주세요 여기선 많이 힘들고 지치고 아프셨지만 위에서는 편찮으시지말고 지치고 힘든일같은거 하지마시고 항상 아버지가 편안한일만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에 한없이 아버지를 챙겨주지못하고 제생각만 했던거 용서해주세요 더이상 이일때문에 가슴이 답답한 일이없도록 아버지가 도와주세요 그럼 아버지생일때 맛있는거 많이준비해서 아버지친구분들께 맛있는거 많이차렷다고 자랑할수있게 많이 올려드릴게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아들 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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