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사랑하는 엄마
사랑하는 울엄마, 잘지내고 계신가 ?
여기는 완전 봄이야 ~ ㅎㅎ
곧 여름 될 거같아 금방 ㅋㅋㅋㅋ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일도 하기싫고 ㅋㅋ 놀러다니고싶어
근데 쉬는 날마다 비가 와 ㅠㅠ..
엊그제는 밤에 자는데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부는지 지진난 줄 알고
무서워서 잠이 다 깨더라니까 ㅋㅋ
벌써 4월도 중순이 지났어 엄마
시간이 빨리도 너무 빠르네
엄마 아들 수능도 200일밖에 안 남았댜 ㅋㅋㅋ
공부는 열심히하고 있는가 모르거써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대학 가야할텐데 현실적으로 보면 인서울은 힘든가봐..ㅋㅋ
엄마아들이라도 좋은 대학 나와줘야 엄마가
하늘에서라도 더 행복할 수 있을텐데, 그치?
엄마 아직도 우리 생각하고있지? 까먹으면 안돼 ~
하늘나라 가면 이승에서 기억은 다 잊어버린다던데
거기가 너무 좋으니까 여기는 다 잊어버린다고 어디서 들었엉
그래도 울엄마는 우리 안까먹겠지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나도 엄마처럼 하늘나라 가면
엄마랑 못한 이야기 많이 해야되니까
우리 까먹지 말고 기다리구있어 엄마
여기서는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있는 곳에서는 금방 갈거야
거기는 좋은 곳일테니까, 알았지 ?
밥 잘 챙겨먹구 잘 살고있어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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