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아버지..
아직 실감이 안나는거 같아
믿기 싫은거겠지?
아직도 아빠가 샤워하고 나올꺼 같고 퇴근하고 비밀번호 누르고 문열고 들어올꺼 같고 식사하시고 계시는거 같고 주무시는거 같고 화내는거 같고 눈에 너무 선해서 힘들다.
이사가면 그런거조차 잊어버릴까봐 두려워
웃어도 밥을 먹어도 자꾸 아빠가 겹쳐서 가슴이 너무 아파..
미안해..나약해서 엄마 앞에서라도 안그래야하는데..
자꾸 잘못한것만 생각나서 숨을 못쉬겠어..
나같은게 왜 태어나서 엄마 아빠 아프고 힘들게만 하는지 모르겠어
나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내가 내마음대로 안되..
내가 엄마한테 계속 독이 된다면 아빠가 나도 데려가버려..
내자신이 나도 이렇게 싫은데 아빠는 오죽했을까
그래서 끝까지 나는 안사랑한다 했구나
미워할수도 없네 이제는
너무 보고싶어 그립다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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