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벌써 2년이네 병복아
참 오래간만에 글을 쓰는구나 병복아. 내가 그래도 일병때까진 생각날때마다 꾸준히 글을 썼었는데 말이다. 나 일병 진급하자마자 네가 죽었는데 벌써 제대하고 4달이 넘게 지나가고 있구나. 참 많이 보고 싶다.
네가 천국 간게 아직도 엊그제 같기만 한데 나는 벌써 24살이다. 21살까지는 똑같이 나이먹었는데 이젠 나혼자 나이 먹으려니 아직도 어색하다.
천국에서 잘 살랑가는 모르겠다만 부디 편하길 바란다.
오늘따라 더 보고 싶지만 참아야지 어쩌겠냐. 나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네 부모님도 자주 찾아뵙고 할께.
마지막으로 네가 살아 있을때 못 한 말 하고 싶다. 한마디만 할께.
네가 살아있는 동안 항상 고마웠다. 힘든 시절을 항상 함께 해 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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