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아빠 정말 미안해
아빤 날 정말 사랑해줬는데 난 그러지 못하고 이렇게 후회만 하고 있어 때가 되면 잘해줘야지 잘해줘야지 했는데 벌써 이렇게 가버리면 난 어떡하라고 진짜 너무 미안해 아빤 잘해보려고 했었고 사랑해주려고 했었고 참을 줄도 알았어 근데 난 그걸 내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용해먹었던 것 같아 진짜 나 스스로를 죽이고 싶어 아빠랑 있던 추억들이 자꾸 생각난다 아빤 항상 나한테 잘해줬어 내가 좋아하는 과일을 신경써서 사왔고 내가 필요하던 치마를 고심해서 사왔었고 늦은 밤 내 억지에 차를 타고 운전을 해줬고 나를 항상 예뻐해줘서 잘 데리고 다녔었어 아빤 정말 최고의 아빠야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아빠야 진짜 최고야 우리 다음에도 꼭 친가족으로 만나자 아빠 나 정말 잘할게 사랑해 이렇게 예쁘게 낳아줘서 고마워 세상에서 최고로 잘생긴 우리 아빠야 너무 일찍 데려갔어 잘생긴 건 알아가지고... 그래도 우리 아빠인 건 변함 없으니까 하늘나라에서도 내 거야 나중에 만나 기다려줘 사랑해
댓글 0개
댓글 작성은 SNS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