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빠
아빠! 오랜만이에요.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게 가을이 다가오나 봐요.
벌써, 아빠를 하늘나라로 보낸지도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아빠가 옆에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참 무겁네요.
항상 걱정어린 잔소리로 저를 꾸짖어 주곤 하셨는데
그것마저도 많이 그리워요 요새는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아버지께서 그토록 바라시던 공무원.
내년 2월에 있는 시험,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절박하다 못해 간절하게 하고 있으니까
꼭 합격해서
아버지 바람대로 뜻있는 일을 하는데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요.
그리고 엄마는 나랑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제가 더욱 잘 창겨주고 외롭지 않게 할게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멋있는 우리 아빠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요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다 하시구요.
아들 보고싶으면 꿈에 꼭 놀러 오시구요.
오늘도 많이 힘들었는데 아빠 생각에 더 힘낼께요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지 않도록
더더더 열심히 살께요.
많이 사랑하고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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