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아저씨와 할아버지께^-^
아저씨,오랜만에 연락드려요.
하늘에서 이모습 저모습 다 보고 계신다면,
많이 실망하고 계실거라는 거 알아요.
작년까지만 해도 철없이 가볍기라도 했는데,
햇빛 쨍쨍한 날에도 늘상,축축한 기분에 있다보니
곰팡이가 여기 저기 다 피어버렸어요.
바보,멍청이,두째같은 똥입니다.
모든,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비 그치면 덕지덕지 붙은 곰팡이들 다 걷어내고
잘 말려서...광합성 좀 하려구요.
시험, 80일정도 남았어용.
올해는 좋은 소식 알려드릴게용.
건강하게 지내세요.
울 할아버지한테도 안부 좀 전해주시고요.
(할아버지,미안 ^-^)
시험 끝나고, 조화들고 찾아갈게.
나 졸업식 때 생화 금방 시든다고,
조화 사가지고 왔었잖아.
그것도 나랑 친척 오빠랑 졸업식 겹쳐서
조화 다시 친척 오빠한테로 갔잖아ㅋㅋ
요새같이 웃을날 없고 자신감 없을 때,
할아버지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고급진 조화,
기대해도 좋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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