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조카 비회원 2015-07-13 21:57 2012 0
삼촌. 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남겨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서 벌써 여기까지 왔어요. 다시 여름이에요. 할머니도 잘지내시고, 엄마도 잘있어요. 다른 이모들, 작은 삼촌도요. 물론 가슴속에 그리움을 담아 두고 지내시겠지만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빠리 가신 것 같아요. 예고도 없이 너무 일찍이도 가신 것 같아요. 마음의 준비라도 할 시간들이 있었더라면.. 그나마 받아들이는데 이렇게나 큰 허망함은 없었을텐데 말이에요. 저희 집에 오셨을때 제가 마지막으로 타드렸던 커피가 생각나요. 그걸 드시던 삼촌이 가만히 떠오릅니다. 그땐 저도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몰랐는데.. 커피가 아니라 제가 잘되서 밥 한끼 대접해드렸어야 되는건데.. 삼촌. 그곳에선 편찮으시지 않고 건강하시죠? 시간은 진짜 빨리도 가네요.. 다음에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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