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삼촌!
삼촌. 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남겨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서 벌써 여기까지 왔어요. 다시 여름이에요.
할머니도 잘지내시고, 엄마도 잘있어요. 다른 이모들, 작은 삼촌도요.
물론 가슴속에 그리움을 담아 두고 지내시겠지만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빠리 가신 것 같아요.
예고도 없이 너무 일찍이도 가신 것 같아요.
마음의 준비라도 할 시간들이 있었더라면..
그나마 받아들이는데 이렇게나 큰 허망함은 없었을텐데 말이에요.
저희 집에 오셨을때 제가 마지막으로 타드렸던 커피가 생각나요. 그걸 드시던 삼촌이 가만히 떠오릅니다. 그땐 저도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몰랐는데.. 커피가 아니라 제가 잘되서 밥 한끼 대접해드렸어야 되는건데..
삼촌. 그곳에선 편찮으시지 않고 건강하시죠?
시간은 진짜 빨리도 가네요..
다음에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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