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아빠, 엄마~~~
추모의 방이 계속 안열려서.... 그냥 이곳에 썼네요.
엄마랑 아빠랑... 오늘 두분의 날인데, 나는 카네이션을 사지 않았네요.
아직...아침에 눈을 뜨고 일상을 살다가도 순간 순간 엄마랑 아빠가 세상에 안계시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나네요. 아니... 이게 꿈속의 상황이기를 바란다고 해야 맞겠네요.
엄마~~~~~
아빠~~~~~
너무나 힘든 시절... 다른 사람들 처럼 어깨 한번 허리 한번 제대로 못 펴시고 사셨던 나의 부모님의 지난 세월을 이제야 더듬 더듬 찾아보는 요즘입니다.
아무리 불러보아도... 허망하고 헛헛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그리운 나의 부모님...
지인들은 열심히 위로하고 격려하는 안부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인사들 조차도 반갑지가 않네요.
엄마, 아빠...
지금 광주는 비가 오네요.새벽내내 차분하게 내리는저 빗방울 소리가 더 컸으면...
나도 빗소리에 묻어 울고싶네요.
명치 끝, 저 아래가 따끔따끔한게 아무래도 소리라도질러야 될것 같은데...
엄마,아빠!
두분의 딸로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최선을 다해 사랑해 주신 두분의 애정과 사랑은, 나의 호흡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늘 잊지 않고 기억할께요.
엄마, 아빠...
그곳 천국에서의 일상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울 엄마, 울 아빠... 아프셨던 그곳들, 이젠 아프지 않은지, 정말 두분이 행복하게 지내시는지... 너무 궁금해요. 보고싶어.... 만지고 싶은 데...
늘 나무향이 나던 우리 아빠... 쑥스러워서 사랑한다고 대놓고는 못하시던 우리 엄마....
꿈길에서라도 볼수 있을까 싶어, 애써 잠을 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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