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엄마, 너무 오랜만이지?
우리엄마 잘 지내고있었어?
내가 너무너무 오랜만에 왔지..?
미안해 엄마야
연말에 학생들 방학하구 겨울이다보니까
병원이 많이 바빠졌어
그래서 올해는 내가 힘들기 싫어서
원장님한테 알바 구해달라구 직접 얘기해서 알바생도 구해주셨어
그래도 정신없이 바쁜날이 너무 많아 ㅠㅠ
그리구 엄마 나 지난주부터 요가 시작했어
플라잉요가라고 일반 요가랑은 좀 다르게 해먹에 매달려서 하는건데
첫 날은 정말 하고나서 죽을 거같아서 일반요가로 바꿔야겠다했는데
두번째날은 못 가고 세번째날 가서 또 했는데 괜찮더라구 ㅋㅋ
그래서 일단 한달은 그냥 해볼 생각이야
나 몸이 너무 굳어서 한 달해서 몸이 풀릴지 모르겠지만 ㅋㅋ
정신건강에도 좋고 자세교정이나 척추교정에도 좋다니까 해 볼만 한것같아
엄마한테 사진을 보여줬어야하는건데 너무 아쉽다..
엄마
이번 주 토요일에 엄마 작은손녀 돌잔치야
식구들끼리만 가서 밥 먹기로했는데 엄마도 같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싶어..
우리 하경이 하윤이 주운이는 커서 외할머니를 기억 못할텐데..
그게 조금 마음이 아파
하경이는 조금 기억할까?
엄마, 이제 점점 엄마가 없는 생활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것같아
뭔가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닌 것같으면서도
엄마한테는 너무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엄마 없으면 못 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살아지는게 ...
지민이도 집으로 들어와서 같이 사니까 훨씬 좋구
아 그리구 우리 오늘부터 큰언니네 교회로 옮겼어
영학이는 그냥 그대로 다닌다하구 나랑 지민이는 큰언니네로 다닐려구..
믿음생활 계속 하려면 그 편이 나을 것같아서 결정한거야 엄마
엄마가 너무 서운해할까 걱정이다..
그래도 이해해줄거지 엄마??
엄마 보고싶다
가끔 너무 아픈 기억이 갑자기 떠오를 때가 있는데
이제 그래도 눈물이 나질않아
아무래도 이제 뭔가 덤덤해졌나봐..
이제는 엄마 아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막 난다,
엄마 아들 잘 커야할텐데
내가 잘 못챙겨주고 그래서 키도 안크고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그러면
어쩌나 걱정이 좀 되
아 ! 엄마 그리구 엄마 아들 이번 기말고사 때
과학 1등급 받구 반에서 1등했어 ㅋㅋ 너무 기특하지 ?
영어과외도 시작해서 이제 영어공부도 열심히하구
다른 것도 조금씩만 더 공부하면 엄마아들 진짜 자랑스러운 큰사람 될것같아
엄마가 지켜줄거니까 잘 할 거야
말이 너무 길었네 우리엄마 내가 옆에서 조잘조잘 거리면
듣고 그랬어? 하면서 웃던 우리엄마
엄마 웃는 얼굴, 웃음 소리 너무너무 듣고싶다 엄마
보고싶어,, 사랑해 우리엄마 올해도 화이팅!
댓글 0개
댓글 작성은 SNS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