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잘지내고 있지요?

박영빈 2014-11-04 01:55 2103 0
아빠가 간지 두달이 조금 넘었네 나도 아직도 실감이 안나 학교갔다오면 금방이라도 아빠가 있을거같거든 우리가 인사안하고 방부터가면 아빠는 자다가도 인나서 우리온거 확인하고 다시자러가고 .. 그럴때마다 시큰둥하게 인사했던 것도 생각나고 가끔 저녁에 우리방문열고 치킨시켜준다고 했던것도 다 생각나 평소엔 애교도 없다가 그럴 때만 애교부려서 미안해 명색에 막내딸인데 예쁜짓을 많이 못했어 이번 어버이날에도 못챙겨줘서 미안해 저번 어버이날때 언니랑 처음으로 돈 모아서 아빠랑 엄마 용돈 드렸을 때 아빠가 우리가 준 봉투 그대로 가지고 다니면서 썼잖아 그것도 엄청 아껴서 쓰고 결국은 우리한테 다 썼지? 얼마되지도 않는데 그렇게 좋아할줄 몰랐어 알바도 많이했었는데 아빠 좋은거 하나 못사줘서 미안해 맨날 마음먹으면서 나중만 생각했어 아빠 병원에 있을때까지도 많이 철들지 못해서 아빠랑 이렇게 인사하게 될 줄 몰랐던거 같아 커가면서 알았는데 아빠랑 사진찍은게 거의 없더라 물론 아빠사진을 찍어준것도 .. 가족사진 맘에안든다고 다시찍고싶다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저 가족사진이 우리한테 너무 소중해 그리고 마지막까지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못했는데 나 낳아주고 힘들게 키워줘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아빠 꼭 하고싶었단 말인데 그땐 못했어 내가 아빠 미워해서 너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요 이제 거기서는 절대 쪼끔도 아프지말고 우리가족 다시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게 지내! 엄마는 아빠가 많이 보고싶나봐 엄마꿈에도 나와주고 그래줘 ㅎㅎ 알았지? 또 쓸게 아빠 푹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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