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엄마...오늘은...
엄마... 오늘은 머하고 지냈어?
옆집 앞집 아주머님들이랑 고스톱 치셨나?
울엄마 유일한 낙 이잖어..
따면 집안이 떠나갈듯 웃고 잃으면 화투한장 숨겨놓고 무효라고 박박 우기는거..ㅎ
사실..나 지금에서야 얘기하는건데..
엄마랑 고스톱 치는거 정말 재미없었어
근데..어쩔수없이 유일한 울엄마 놀이니깐
일부로 잃어주는거 얼마나 힘든줄알아??
나같은 진정한 고수만이 할수 있는거야
아직도 눈에 선~하다..
엄마 동네 고스톱치러 놀러가실때 준비물??ㅎ
10원짜리 잔뜩 들어있던 조그만 동전지갑
함박웃음짓고 집에 오시면서
"오늘 고스톱 엄청 잘되네~1200원이나 땄다"
너무 작은거에 그렇게 좋아하는 엄마가
얼마나 웃기고..귀여웠는지...ㅋㅋ
거긴 어때??
엄마친구분들 계셔?
거기서도 혹시...다 따시는거 아냐??
엄마 그러다 왕따 당할수 있어~
그곳에서 친구분들과 재밌게..행복하게..
웃는얼굴이 유난히도 예쁜 울엄마
많이많이 웃으면서 걱정없이 지내요...
우리 걱정 그만 하셔도 되요..
평생을 하셨으면 됐지...
그곳에서라도 모든거 내려놓고...
이제는....엄마만... 행복 하시면 되요
내일은 더 많이 행복하세요...
모레는 더 많이많이 웃으세요..
엄마...이세상에 하나뿐인 울엄마..
사랑합니다...
사랑했습니다...
더 많이 사랑 하겠습니다...
댓글 0개
댓글 작성은 SNS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