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보고싶은 내동생
상현아 집에 다녀왔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버이날에 엄마 가슴에 니가 꽃을 달아주었는데...
이제 니가 없기에...
집에는 엄마 혼자이기에...
너는 엄마의 든든한 빽이었고 힘이었고 버팀목이었는데, 니가 떠나고 없는 엄마는 아죽 작고 한 풀, 아니 두 풀 꺾이셨어.
너 때문에 동네에서 큰 소리를 칠 수 있었는데...
이제 엄마는 너무 가여우셔.
상현아 내 동생아.
너는 왜 이렇게 빨리 우리 곁을 떠나서 엄마에게, 남은 가족에게 시련을 주니?
정말 너는 나쁜놈이야...
얼만큼 나쁜가 하면, 너를 찾아서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그 길, 그 세월만큼 나뻐.
상현아 이 누나가 자꾸만 이런 말을 해서 싫으니?
그럼 한 번 누나 앞에 나타나봐.
그러지 못하면 이 누나가 하는 하소연 다 들어.
상현아 정말 미안해.
하지만 어쩔수 없어.. 누나가 너무 괴롭고 가슴 아파서..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도 이만... 내동생 안녕.
내동생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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