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내동생

누나가 비회원 2014-05-13 21:59 2229 0
상현아 집에 다녀왔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버이날에 엄마 가슴에 니가 꽃을 달아주었는데... 이제 니가 없기에... 집에는 엄마 혼자이기에... 너는 엄마의 든든한 빽이었고 힘이었고 버팀목이었는데, 니가 떠나고 없는 엄마는 아죽 작고 한 풀, 아니 두 풀 꺾이셨어. 너 때문에 동네에서 큰 소리를 칠 수 있었는데... 이제 엄마는 너무 가여우셔. 상현아 내 동생아. 너는 왜 이렇게 빨리 우리 곁을 떠나서 엄마에게, 남은 가족에게 시련을 주니? 정말 너는 나쁜놈이야... 얼만큼 나쁜가 하면, 너를 찾아서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그 길, 그 세월만큼 나뻐. 상현아 이 누나가 자꾸만 이런 말을 해서 싫으니? 그럼 한 번 누나 앞에 나타나봐. 그러지 못하면 이 누나가 하는 하소연 다 들어. 상현아 정말 미안해. 하지만 어쩔수 없어.. 누나가 너무 괴롭고 가슴 아파서..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도 이만... 내동생 안녕. 내동생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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