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아..

누나가 비회원 2014-04-03 00:39 2280 0
상현아. 내동생아. 오늘도 누나, 너를 만나러 왔단다.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이 메이고 심장이 뛰어 숨이 막히는구나.. 보고싶은 동생아.. 그동안도 잘있었지. 미치도록 보고싶어. 딱한번만이라도 보고싶은데.. 현실이 아니면 꿈에서라도.. 그런데 너는 한번도 와주지 않는구나. 이런 마음을 달래며 이렇게나마 너와 함께 한단다.. 그리고 또 이렇게 너와 함께 했던 추억이 되어버린 마지막 날, 그날을 생각해. 꿈에서라도 생각하지 못했던 너와의 마지막 날.. 2013년 12월 11일을... 너와 마지막 나누었던 대화. "내일은 올수없으니 모레나 올께." 너한테 주었던 마지막 간식, 찹쌀 도너츠와 검은콩 우유.. 이제 너한테 누나는 대화도 할수 없고 아무것도 줄수없구나. 밥도 줄수없고 술도 줄수없고 간식도 줄수없고 돈도 줄수없고.. 로또도 사다 줄 수없고.. 주고싶은데.. 모든것을 함께 공유하고싶은데. 왜.. 무엇때문에.. 상현아 누나, 너가 베푼 무한사랑 잊지 않고 간직할게. 상현아 누나는 너를 볼수없어도 너는 누나를 지켜보고있니 그럼 누나 어때.. 너가 서운해 하지 않게 너를 그리워하면서 너를 잊지 않고 살고있어. 최소한 그렇게 살아야 니가 덜 섭섭할텐데.. 모르겠구나.. 날씨가 참 좋아. 너도 살아있다면 이 좋은 봄날에 농사일을 준비하고있을텐데.. 거기서 뭘하고 있니? 동네 아지매들도 보고싶을텐데.. 또 보고싶고 또 그립고 아주많이 사랑하는 내동생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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