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상현아

누나가 비회원 2014-02-07 14:59 2302 0
내 동생 상현아. 너를 떠나보낸지도 벌써 많은 날이 흐르고 있구나. 오늘도 어김없이 너는 그 세상에서 이 누나는 이 세상에서 하루를 맞이하며 너를 그리워하는 이 누나는 또 이 글을쓰고 있다. 읽을 수도 없는 걸 알면서도.., 너를 그 곳 하늘공원에 두고 온 이 누나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은 오늘까지 잘 살고 있어. 살아 숨쉬기에.. 너를 그리워하면서도.. 사랑하는 내 동생 상현아. 너는 이 누나를 원망하겠지. 살아있을 때 잘 할 것이지, 죽은 다음에 왜 이런 글을 써 하고 말이야. 하지만 춥고 깜깜한 어둠 속에서 너 혼자 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 이 누나가 살아야하기에 너의 허락도 받지 않고 자꾸만 이런 글을 쓰고 말아 정말 미안해. 하지만 상현아. 병원에서 했던 너의 말이 귓가에 맴돌아 어쩔 수 없어. 누나, 많이 바라지않고 한 10년만 더 살고싶어 라고 했던 너의 그 목소리가 이렇게 내 기억에, 내 가슴에 있는데 너는 없어.. 아무리 찾아봐도 있어야 할 그 곳에 너의 그 자리는 텅비어있구나. 상현아, 내 동생아. 이 나쁜 놈아. 딱 한 번만이라도 정말 보고싶어. 언제쯤 너의 그 빈 자리를 너는 다시 찾아올까? 이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질 날이 있을까? 상현아, 너의 능력으로 한 번 해 볼 수 없니? 기다린다, 내 동생.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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