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상현아

누나가 비회원 2014-02-06 19:17 2210 0
내 동생 상현아. 오늘도 이 큰 누나는 대답없는 너의 이름을 목이 메이게 부른다. 날이 가면 갈수록 너에 대한 그리움은 더 깊어가는구나. 내 동생아 그렇게 허무하게 말없이 갈 거였으면 이 누나한테 정도 주지말고 매정하게 갔어야지. 그렇게 빨리 누나 곁을 떠날 거였으면서 많은 정을 주고, 따뜻한 눈길도 주고, 무언가를 바라는 애틋한 눈길도 주었니. 이 누나한테 정을 뗄 시간을 주었어야지. 이 나쁜 놈아, 이 큰 누나는 지금도 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 하고 긴 악몽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단다. 다른 몇 번의 죽음을 보았지만 너처럼 이렇게 허무하고 쉽게 내 곁을 떠나 버리는 것은 처음이어서 이렇게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고 이 글로도, 무슨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만큼 미치도록 그리운데.. 내 동생아. 이 다음에 우리, 너 있는 세상에서 아니면 그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만난다면 알아볼 수 있을까? 막연한 기대와 그리움을 안고 너가 없는, 다시는 너와 함께 할 수 없는 우리 가족들은 오늘도 이렇게 또 살아지는구나. 목이 메이고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너무 많이 흘러서 그만쓸게. 그럼 안녕. 큰 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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