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내동생아.
보고싶은 내동생 상현아.
보고싶은데 얘기하고싶은데 너와 마주 앉아 밥도 먹고 너가 좋아하는 술도 먹으면서 고스톱도 치고싶었는데.. 그렇게 하고싶은 것들을 한가지도 하지 못한 이번 설날은 모든것을 뒤로한채 그렇게 지나가 버렸구나..
너는 항상 명절때면 돼지 한마리를 누나, 매형, 동생, 매제 사랑하는 조카들을 위해서 준비해놓고 모두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가 떠나고 처음맞는 이번 설날은 우리 모두를 슬프고 가슴 아픈 기억의 날로 만들었구나..
내동생 상현아. 너는 시간을 멈추고 이 큰누나를 아니 우리 모두를 니가 떠나던 그날로 기억하고 붙잡아 두고있는데.. 너가없는 너와 함께 할수없는 이 세상 지금이순간 이시간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없이 덧없이 흐르고 있단다.
보고싶은 내동생 상현아.
이 누나 이젠 사후세계가 있다고 믿고 싶구나.
그래서 그곳 하늘에 있는 천국나라에서 아빠를 만나고 할머니도 만나서 좋은 모습으로 웃으면서 잘 살기를 바란다.
보고싶은 내동생아.. 사후세계가 있어 조금 먼저간 니가 그곳에서 아빠와 할머니 그리고 다른 가족분들도 만나서 오손도손 둘러 앉아 두고온 우리 이야기를 하면서 잘살거라고 믿으면서도.. 이렇게 찢어지게 가슴아프고 목메이고 눈물이 나면서 너만 보고싶은 까닭은 뭘까?
상현아.. 내동생아. 그러면서도 우리는 아니 또 이누나는 너한테는 직접 줄수없기에 혼자서 밥도 먹고 고기도 먹으면서 너를 뒤로하는구나..정말 미안해. 보고싶다 내동생.. 사랑한다 내동생.. 또 다음을 기약할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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