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 상현아

누나가 비회원 2014-01-30 09:45 2319 0
내 동생 상현아. 이제 너를 진짜 보내려 가려고한다. 오늘은 49제야. 너도 슬퍼서 울고, 이 누나도 슬퍼서 운다. 하늘도 너를 보내기가 아쉬운지 비마저 내리는구나.. 불러도 대답없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 너이기에 좋은 곳 좋은나라로 가라고 빌어주려고 이른 새벽 채비를 하고 너가 있는 내장사 절로 가기전에 몇자 남기는 거야.. 손편지를 남기고 조카에게 인터넷으로 올려달라했어. 사랑하는 내동생아 또 큰누나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구나. 너를 생각하니 소중하고 고맙고 따뜻한 내동생 상현아.. 이제 그곳에서 모든걸 내려놓고 편안한 세상 즐거운 나날이 되길 바란다. 우리 모두는 오는 그곳 내장사에서 너가 좋은길로 가길 빌거야. 보고싶은 내동생 내일은 너가 떠나고 처음 맞는 명절 설날이구나. 너가 없는 우리집은 정말 썰렁하고 외로울거야. 우리모두는 둘러 앉아 또 너를 생각하며 울고 말겠지. 밉고 또 밉고 나쁜놈이라고 하면서... 지금 니가 있는 그곳이 얼마나 좋기에 그렇게 빨리 떠났냐고 원망하면서... 설날에는 아무곳이나 떠돌지말고 꼭 우리곁에 오길 바란다. 사랑하는 내동생 상현아. 맛있는 음식 해놓고 기다릴게. 꼭 다녀가. 그리고 큰 사진은 가지고 가려고한다. 작은사진만 간직할께. 큰사진 가져가는게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해야지! 왜 아무말이 없어.. 누나는 지금 이 현실이 너무 싫구나. 정말 너무 싫어 보고싶다 내동생 그럼 다녀와서 다시 쓸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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