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보고싶은 너, 내동생 상현아
상현아. 누나는 일 하고 왔다.
너는... 살고 싶어했던 너는 없고 누나 혼자 남아 너를 기억한다.
미치도록 보고싶은 동생아.
누나는 또 너한테 묻는다.
너는 뭐가 그리 급해서 서둘러 이 세상 떠난거야.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먼길을...
병실에서 어느 날이었던가, 누나 가서 손톱깎이 하고 스포츠신문 사와 하면서 너는 나에게 돈을 내밀었었지.
그 날 일도 이렇게 생생하고 지금 내 옆에서 니가 말하고 있는 것만 같은데... 너는 없고...
사온 손톱깎이로 손톱을 깎을 때 누나가 말했지.
너 손톱 치료할 약 사다줄까 하고 말야.
너는 그 때 말했어. 병원가기 싫고 약 먹기 싫다고...
사랑하고 보고싶은 내동생 상현아-
너는 지금 누나 곁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를 지켜볼까?
아니면 신기집으로 아침 먹으러 갔을까?
눈물 나도록 그리운 내동생아.
현실이 아니면 꿈에서라도 한번 보고싶은데..
너는 누나가 보고싶지 않은가봐. 꿈에서도 만나러 오지 않은걸 보면.
하지만 우린 꼭 만날 수 있을꺼야.
아니 꼭 만나야만 돼. 알겠지 상현아?
정말 한번만이라도 보고싶다. 얘기하고 싶다..
너와 앉아서 놀고싶다. 맛있는 밥을 먹으면서.
언젠간 꼭 이루어질 것을 믿으면서 내동생 그곳에서 아침 맛있게 먹어.
누나도 잘 먹을께. 사랑한다 내동생. 보고싶다 내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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