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아.

누나가 비회원 2014-01-09 20:14 2514 0
보고싶고 또 보고싶고 아주아주 많이 보고싶은 내동생 상현아. 오늘은 2014년 1월 9일 너를 좋은길로 가라고 내가 공을 드리고 있는 49제중 4제가 되는 날이야. 또 너가 병원에서 퇴원하고 진료를 받으러 왔던 12월 9일로부터 한달이 되는 날이기도하구나.. 지난 2013년 12월 9일 한달전에 너와함께 했던 시간 그순간들... 기다리는동안 진료실앞에서 너와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었어. 그리고 그날 함께 먹었떤 점심이 너와 마지막 먹는 밥이 될줄 몰랐어. 너가 이누나한테 사준 마지막 밥을 생각하니 또 목이 메이고 가슴은 찢어지고 눈물이 나는구나. 그리고 그냥 가라고 하는데도 너는 굳이 이 누나를 너의 그 똥차로 우리집까지 태워다 주고갔지. 나중에 몸이 조금만 좋아지면 새차도 산다고했는데.. 너는 없구나. 상현아. 아마도 너는 이 누나보고 너를 잊지 말아달라고 그런 좋은시간들을 주고갔나봐. 죽을때까지 잊지 않을께. 꼭 옆에 있는것같은데 금방이라도 볼수있을것같은데 이쪽을 봐도 저쪽을 봐도 아무리 둘러봐도 너는 없구나. 엊그제 엄마를 데려다주러 집에갔을때도 너는 니방에도 거실에도 주방에도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어. 그래서 이 누나는 너의 큰사진을 우리집 싱크대 문짝에 붙여두고 매일 매일 너하고 이야기하고 있단다. 언젠가 한번은 꼭 사진이 아닌 너와 너의 그 웃는 모습으로 그동안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마주앉아 나누고 싶구나. 이누나는 할수없어도 너는 할수있을거라 믿으면서 기다린다 내동생 상현아. 보고싶다 상현아. 그럼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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