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
그리운 분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세요
하늘에 닿는 마음의 우체통입니다
삼촌께.
삼촌! 너무 오랜만에 왔어요. 잘 계세요?
우리는 모두 잘 있어요. 물론 아직도 할머니, 엄마 그리고 이모들은 많이 우시지만 그래도 일상생활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할머니는 요며칠 저희 집에 계셨어요.
계시는 동안 식사보다 술을 더 많이 하셔서 걱정됐는데.. 그래도 술 없이는 견디기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나쁜건줄 알면서도 계속 가져다 드렸어요.
그러니까 삼촌께서 할머니 건강은 책임져주세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도록요!!
삼촌, 어제 엄마랑 아빠, 그리고 할머니까지 삼촌 49제 모실 절에 다녀오셨는데 그 곳 스님께세 나무아미타불을 계속 외우면 삼촌이 좋은 곳으로 가실거라고 하셨나봐요.
그 뒤로 엄마는 계속 그 말만 외우고 있어요. 불교신자가 아닌데도 그 말을 계속 외우고 있는 엄마의 마음, 그 마음이 뭔지 삼촌 잘 아시죠?
저희도 같은 마음이예요..
삼촌이 일찍 떠나신건 너무 슬프고 믿을수 없는 일이지만.. 못 믿을 일이라고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비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열심히 동참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꼭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안하게 쉬셨으면 좋겠어요!
삼촌! 그럼 저 오늘은 이만 줄이고 다음에 또 올께요.
그때까지 편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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