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김전옥♥

이진영 비회원 2013-12-26 21:36 2737 0
전옥오빠.. 안녕? 오빠가 사랑하는 사람이야.. 떨리는 손으로 이 글을 써본다... 오빠 떠나고 난 뒤 난 매일같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편지를 써... 오늘도 여전히 썼지.. 크리스마스 날 우리 같이 보내기로 한 약속 생각나? 그래서 오빠가 있는 곳에 어떻게 가야하는지 이리저리 찾아 보다가 이런 사이트를 찾게 되었어.. 하늘나라 우체국 편지......... 보는 순간 나도 써봐야겠다가 아니라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쓰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무슨 글을 어떤 내용을 써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오빠 아팠던 기억들이 자꾸 막 떠올라... 아프단 소리 제데로 한번도 해보지도 못하고 혼자 그 아픔 감추면서 얼마나 끙끙 앓았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진다...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 미안해.. 지금의 최선... 내가 오빠에게 해줄 수 있는거라곤 오빠 매일매일 생각해주기. 오빠 기억해주기. 이런 것들 뿐이야... 이런 것 밖에 해 줄수가 없어... 미안해.... 살아 있을 때 조금만 더 잘해줄걸... 이렇게 후회만 남는다.. 난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이 세상에.. 내 옆에... 오빠 니가 없다는게.... 그 누구보다 건강했던 사람이... 병명도 모른채 이리저리 병원만 옮겨 다니다가 결국 희귀병으로 그렇게 젊은 나이.. 이십대에 생을 마감하다니.... 그래서 난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이 모든것들이 다 꿈이였으면 좋겠어... 매일 어린아이 같이 울고.. 오빠 원망도 한번씩 해보면서.. 또 보고싶어하고... 우리.. 같이 지냈던 추억들 되돌아 보게되고... 앞으로의 미래에 같이 해 나가야 할것들도.. 많았는데... 말만 하고 이렇게 나 혼자 남겨 두고 가버렸네... 우리 이거하자 저거하자 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항상 어린아이처럼 떼쓸때도 많았지만 누구보다 착하고 오빠 너의 그 맑은 영혼이 내 눈엔 다 보였다^^ 오빠의 진심이 다 느껴지고 다 보였어^^ 그 누구보다 날 아껴주고 예뻐해주고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항상 부족한 마음으로 날 대해 주겠다는 그 약속도 잘 지켜줘서 고마웠어♥ 내가 조금 표현이 서툴렀지만 그 때 마다 오빠너가 먼저 다가와주면서 표현해줘서 고마웠구^^ 많이 서운 했을텐데... 그런 내색조차 한번도 하지 않았던 너......... 남들은 모를거야.. 김전옥이 어떤 남잔지.. 어떤 사람인지... 갖고 싶은건 어떻게 해서든 꼭 갖고 한번 꽃히면 꼭 해내는.. 노력 없인 못사는 열정이 넘치는 그런 남자!♥ 최고였어. 너와 함께한 그 날들이.. 짧건 길건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영화같은.. 소설속의 여주인공같은... 나에겐 그런 멋진 삶이였어♥ 고마워... 평생 잊지 못 할거야.. 내가 조금 늦게가도 기다려 줄거지?.. 오빠가 너무 빨리 가버려서 그래... 오빠의 남은 인생까지 내가 다 열심히 살다 갈게.. 매일같이 하루에 수백번 수만번 나쁜 생각을 하게되... 하지만 오빠생각.. 우리 가족들생각... 내 주위에 지인분들.. 생각하면서 어떻게든 살려고 나쁜생각 안하려고 발버둥 치고있어.. 그런데 그게 맘 처럼 쉽게 잘 안되네... 오빠가 좀 도와줘.. 미안해.. 천천히 올라갈게.. 그리구 고마워... 아름다운 추억들과... 많은걸 나에게 안겨주고 가서... 고마워... 오빠 너란 남자는 내가 항상 옆에서 지켜보면서 배울게 많았던 사람이야.. 빈틈없는 그런 멋진 남자..^^ 그리구 사랑받는게 뭔지 알려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그리구 사랑해...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영원히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또 간직하면서.. 기억할게..♥ 나란 여자가 오빠의 마지막 여자라는게 영광이야..♥ 보고싶다... 김전옥♥.. 많이..............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작성은 SNS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