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버지

한현민 비회원 2013-10-04 13:06 2504 0
세익스피어를 알고 시를 즐겨 들으시며 낭만을 즐길 줄 아셨던 그리운 아버지! 근 십년이라는 세월동안 자식들에게 당신의 몸이 좋지 않으시면서도 부담을 주지 않으시려고 자식들 앞에서는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아버지!돌아가시기 4개월 전 몸을 씻어드리는데 다리에 힘이 풀리셔서 자꾸 주저 앉고 싶어하시던 아버지!호흡곤란증상으로 기독교병원에 입원하여 10일치료를 받고 퇴원하실때만해도 단순한 환절기적 증상이라고 가족들과웃으면서 집으로 오셔서 식사를 하시던 그모습이 당신의 집에서 마지막 식사가 되리라고는 가족과 아버지도...하루가 지나고 저녁시간중 연락이 와서 가보니 다시 호흡곤란 증세로 119에 연락을 취해 다시 기독교병원에 입원하여 몇시간 뒤 전대병원응급실로 이둥하여 병실생활을 58일정도 하시면서 악화되어 만성신부전증까지 겹쳐 힘드신 몸에 혈액투석까지 병행하면서 고셩하셨던 나의 아버지! 전대병원에서 투석가능한 요양병원을 권유하여 나주 빛가람요양병원으로 옮기실때도 삶에대한 강한 의지력을 보이셨던 아버지!45일 정도의 요양병원 생활을 하시면서도 이 못난 아들이 가면 피곤하고 지쳐서 눈도 못 가누시면서 끝까지 아들에게 눈을 맞추시면서 아들에게 눈을 떼지 못하셨던 사랑스러운 아버지! 아버지가 세상과 마지막 이별을 고하던 그날도 근무중에 받은 한 통의 전화로 인하여 이세상 모든것이 멈쳐버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곧 바로 택시를 타고 나주 빛가람 병원으로 갔지만 도착과 동시에 "운명하셨습니다"라는 청천병력과도 같은 이야기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 저를 침묵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잃었던 정신을 차리고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속에서 완전히 감기지 않은 아버지의 두 눈을 감겨드리면서 했던말 "아버지 고생하셨습니다. 편히 눈 감으세요."의 이 한마디가 아버지와의 마지막 이별이었습니다.마지막 임종을 지켜봐야 했다고 스스로 위로해보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모든것을 생각하셨던 그리운 아버지! 당신의 모습이 그립습니다.오늘따라 더욱더 아버지의 모습이 그리운 것은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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